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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아름다운 행복의 문을 찾아서~ 등록일 2017.08.05 01:47
글쓴이 박은숙 조회 48358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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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춤을 추고 있는 동안에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했었다.


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설장구를 배우고 익히면서

그것이 곧 행복이라는 생각을 마음 속에 품고 살았다.


내가 나의 삶을  허무한 세상에서 무가치하게 만들어 버리고 있을 때~


 설장구와 함께 하는 것이 운명이라고 믿어버린 것이 나의 임무와 책임이었다.

그러나 각박한 세상에서 약육강식의 세상에서,


내가 누군가에게 필살적으로 방해받고 강제로 밀려나고 있을 때

  행복의 기준을 다시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.


그것은 불굴의 명예와 사라질 수 없는 특별한 권세도 아니라는 생각이다.

매일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쫒기지도 않고,


 삶이 일그러지는 것을 뒤돌아보지 않아도 되는 평범한 일상속에서~

 생존의 문턱을 넘나들면서도

 꿋꿋하게 버티고 있었던 나의 설장구에 감사한다.


인생의 동반자이던 설장구를 모른 척 하고 있었던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에 대하여~

다행인지 불행인지 깊이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.


많은 핑게들을 수없이 입으로 되새기면서~

 나는 그것들에게 점령당해서 할말을 하지못한 채,

항상  미안한 마음으로 오늘에 이르렀다.


 모른 척 할 수 도 없는 설장구와의 인연은 참으로 질기다.

나는 왜! 설장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인가?


그것은 절박한 전설의 설장구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.

 나의 완벽한 시간이 다가올 때까지~


전설의 설장구는  힘이 빠져있는 나에게 용기와 희망을 선물하려고 노력해 주었다.


뿌리깊은 생각속에서 자라나고 있는 전설의 설장구는

진리의 텃밭에서 향상된 기술을 갖고 살아날 것이다.


설장구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 우리의 신념이다.


 책임과 인연의 뿌리가 깊이 박혀서

뽑아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며, 명맥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.

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시절을 만들어 낼 것이다.


2017년 8.5일 박은숙설장구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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